행복은 만들어 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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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보이는 부모의 좋은 태도 4가지

직장에서 성공하기/가정과 행복

자녀에게 보이는 부모의 좋은 태도 4가지




오늘의 글은 지난번 글 "자녀에게 보여지는 부모로서의 나쁜 태도 4가지"와 반대의 "좋은 태도"에 대해 기술하기로 한다. 우리는 자녀의 올바른 태도형성을 위해 훈계를 통해 자녀들을 때로는 지도하지만 부부가 생활해 가는 그 모습 자체가 자녀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그들에게 삶의 모범을 보일 수 있는 최선의 길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그러한 길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부부가 때로는 생활의 과정 중에 대화를 통해 협의하고 노력할 때만 가능하다. 또한 부부간에 애정과 존중이 있어야만 가능한 부분이다.




♠ 지속적인 대화와 존중하는 모습


내가 결혼 전 결혼한 회사의 선배가  "여자는 한 번 잡을 때 확실히 잡아야 한다" 고 했다. 그래서 다툴 때는 그냥 말로 싸우지 않고 다시는 아내가 잔소리를 하지 못하도록 집안의 물건을 던져서 공포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니 아내가 자신에게 겁이나서 잔소리를 하지 못하고 부부싸움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물론 부부싸움이 없어서 좋을 수도 있지만 아내의 마음속에는 늘 남편의 폭력에 대한 두려움이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단지 부부간에 싸움이 없는 이러한 관계가 건전한 방향일까. 한마디로 억압된 평온일 것이다.  대화가 없는 이러한 평온에서는 자녀들이 결코 바람직한 부모의 모습을 배울수 없을 것이다.

자녀들 앞이 아니더라도 부부간에는 대화가 가장 중요한 요소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자녀들 앞에서 늘 대화가 풍부한 부부의 자녀들은 학교나 사회생활 중에 타인과 의견의 충돌이 있을 경우 대화로 해결해 가는 방법을 안다.  또한 부부가 서로 존중하는 생활태도가 중요하다. 서로의 부족한 면이나 실수에 대해서도 시비를 거는 듯이 지적하거나 언성을 높이기 보다 부드러운 말투의 존중하는 모습은 향후 자녀들의 생활 모습에서 타인을 베려하고 존중하는 모습을 배울 수 있는 좋은 학습의 체험장이 될 것이다.




♠  집안일 분담하기


우리 회사의 경우도 맞벌이 부부가 많다. 대화를 해보면 대부분 가사의 일을 어느 정도 분담하여 처리하고 있다. 아내가 퇴근 후 저녁을 준비할 경우에 남편은 청소를 한다거나 식사 후 설거지를 한다. 내 경우도 바쁜 아침의 경우 아내가 아침을 준비하면 나는 어린자녀들의 학습을 도와 준다. 이렇게 가사를 분담하게 되면 서로가 의지가 되고 회사생활 하는데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동료들 중에 유독 집안 청소를 한다거나 설거지 하는 것을 창피하게 생각하는 동료가 있다. "남자가 무슨 빨래를 합니까?"라며 그러한 것은 오직 여성들의 전유물로 생각 한다.

우리의 가부장적인 권위에 익숙한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이러한 사고방식에 젖어 있다. 이러한 가정에서 자란 자녀들은  부부간의 역활에 대한 그릇된 사고를 형성 할 수 있다. 늘 집안에서 서로 돕고 협력하는 모습을 본 자녀들은 장성해 가면서도 친구들과 동료 그리고 나중에는 어른이 되었을 때 하나의 인격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돕는 좋은 태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  부부가 함께하는 취미생활


부인이 전업 주부일 경우에 휴일에 남편은 가족들은 뒤로 하고 혼자 또는 친구들과 골프, 등산 등의 취미생활을 즐기는 경우가 있다. 자신은 돈을 벌어오기 때문에 혼자서 즐길 수 있는 권리가 있다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자녀들은 자녀들 대로 따로 논다. 부부가 함께 하거나 가족이 함께하는 생활은 찾아볼 수가 없다. 동네의 운동장이나 산책길을 가보면 남편과 아내가 손을 꼭 잡고 자녀들과 함께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경우가 있다. 주위의 지인들도 부부가 골프를 하거나 탁구를 하는 등 같이 취미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부부가 늘 함께 취미생활을 할 경우에는 부부간의 관계도 좋아질 뿐 아니고 이를 가까이에서 보고 자란 자녀에게도 늘 함께하는 부부의 좋은 자화상을 보여줄 수가 있다. 따라서 부부관계나 자녀교육을 위해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을 찾아 늘 가족이 함께하는 화목한 가정을 꾸려나가야 할 것이다.




♠ 독서하기


독서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독서는 다양한 간접경험을 하게 하고 사고의 틀을 넓히며 또한 학창시절의 학업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자녀들에게 좋은 독서습관을 들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 스스로도 책읽는 습관을 통해 자녀들에게 삶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 우리 동료도 퇴근 후면 절대 먼저 TV를 틀지 않고 단 30분이라도 책을 읽거나 직장생활에 필요한 자격증 공부를 하는 등 생활을 해왔고 자녀들도 자신을 본받아 늘 책을 읽게 되었다고 한다.  때로는 온 집안의 식구들이 책을 읽는 진풍경이 벌어진다고 한다.

내 자신도 예전에 집에 들어가면 무조건 TV를 켜는 것이 습관이었으나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정해진 시간 외에는 TV를 켜지 않는다. 이토록 집안에서 부부가 책읽는 습관을 들일때 자녀들은 그러한 습관을 본받아 자연스럽게 독서하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  나이가 어린 자녀일 경우 지속적으로 책을 읽어주고 대화함으로써 어린 시절부터 독서의 습관 형성은 물론 자녀와의 더욱더 큰 교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부모인 어느누구도 자녀의 행복을 바라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자녀의 행복은 좋은 습관을 형성하고 이러한 습관이 바탕이 되어 좋은 인격과 삶의 태도가 형성되었을 때 가능하다. 이러한 인격와 태도의 형성은 어린시절 부터 보아온 부모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자녀가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먼저 부부간에 협력하고 이해하고 함께하는 행복의 요소를 생활속에서 더더욱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