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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인격형성에 아주 나쁜 부모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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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인격형성에 아주 나쁜 부모의 태도


 

제가 7살때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홀어머니와 함께 생활을 했습니다. 아버님의 성격은 자상하셨다고 합니다. 어머님은 홀로 자녀들을 돌보셔야 했기 때문에 약간은 엄하셨습니다. 아래의 글은 제가 어린시절 자라면서 느꼈던 그리고 지금 자녀를 둔 부모로서 고민하면서 쓴 글입니다. 부모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나 생활습관으로 인해 자녀들에게 나쁜 인격형성이 되지 않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 강압적이며 권위적인 태도


제 장모님께서 " 장인어른이 살아계셨을 때 얼마나 권위적이었는지 아나?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엄청 혼났어, 나도 평생 그분 뜻을 거스린 적이 없다네"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저희 장모님은 너무나 인자하신 분입니다. 다행이 아내는 장모님을 닮았습니다. 전 자녀를 기르면서 처음에는 늘 자상한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나 자녀들이 커가면서 말을 듣지 않자 나도 모르게 어느 순간 명령적이면서 강압적인 태도의 나를 발견했습니다.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린시절 자녀들을 늘 엄하게 훈육하신 어머님의 태도에서 일정부분 형성된 것임을 알았습니다. 제 안에 내재한 그러한 태도가 자녀들과의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나왔던 것이었습니다. 전 그 후로 강압적이며 권위적인 태도로 자녀들을 훈계하지 않기 위해 고심을 많이 했고 아내와도 대화를 통해 바람직한 부모로서의 역활을 찾기 위해 노력을 했습니다. 강압적이며 권위적으로 자녀를 훈

 

계할때  자녀는 올바름을 추구 하면서 도덕적인 부분에서 인정을 받을 수는 있지만 인격적인 부분에서 상처를 받을 수 있고 후일에 자신도 그러한 성격의 형성으로 자신의 자녀와 타인에게 상처를 줄수 있습니다. 무조건적 권위보다는 인자한 태도의 권유를 자녀들이 더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 지나친 기대


 

우리사회에서 특히 자녀의 교육적인 면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입니다. 중,고생들이 수능시함 후 또는 대학진학에 실패 후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함을 비관하거나 자신 스스로 비관하여 자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자녀에 대한 부모의지나친 기대에서 비롯됩니다. 동료들과도 대화를 해보면  "누구 자녀가 어느 대학에 입학 했다더라, 학교에서 몇 등을 하더라" 하는 등 대부분이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습니다.

자녀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할 경우 그러한 기대에 미치지 못하게 되면 늘 자녀에게 지속적으로 부모로서의 기대를 말하고 요구를 하게 됩니다. 자녀는 부모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도 자신이 부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게 될 경우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강박관념은 삶의 불안적인 요소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늘 부족한 사람으로 자아결여의 상태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누구나가 1등일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누구나가 똑같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자녀에게 지나친 기대를 하기 다는 자녀의 장점과 특기를 파악하고 그러한 부분에서 잘 하였을 때 그러한 부분을 격려하는것이 추후 다양한 사회에서 본인이 좋아하면서 즐기는 것을 할 수 있는 그러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  용서와 용납이 없음


 

 

성경에 보면 "일흔번씩 일곱번이라도 용서하라"란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용서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이 때로는 생활하면서 실수 할 수 있습니다. 부모라면 자녀가 도덕적으로 바른 사람이 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훈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경우 결코 용서하지 않고 매를 들거나 지나치게 훈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훈계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모든 잘못에 일방적 훈계를 하고 용서하지 못한다면 자녀는 부모에 대해 무서운 부모, 엄한 부모로 인식을 하여 부모와 거리를 두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자잘못을 따져서 훈계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때에 따라서 사랑으로 자녀의 실수를 감싸주고 용서해 주는 모습에서 자녀는 더욱더 부모에 대한 고마움을 알고 더 미안한 마음으로 잘 할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부모가 가진 기준에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것 보다는 자녀가 스스로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을 주면서 때로는 이해하고 용서해 주는 것이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할 수 있습니다.



신경질적 반응


 

 

유난히 성격이 급한 사람이 있습니다. 혈액형에 따라서도 성격이 차이가 납니다. 사회생활 하다보면 일반적으로 성격이 급한 사람은 잘 다투게 되고 또한 실수를 많이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부모로서 자녀에게 대할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녀가 잘못했거나 자기의 맘에 들지 않을 때 먼저 신경질적인 반응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도덕적 기준적용이 강해서 예전에는 자녀들이 잘못을 하면 신경질적으로 대했으며 많이 혼을 냈습니다. 지나친 신경질적 반응 때문에 아내로 부터 이러한 부분을 지적을 받기도 합니다.

지속적으로 자녀들에게 신경질적으로 대할 경우 자녀의 성격 또한 예민해 지고 날카로워 집니다. 집안에서 늘 부모의 눈치를 살피게 됩니다. 이러한 신경질적인 반응은 집안 분위기를 망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녀에게는 잘못한 부분이 있을때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기 보다 잘잘못은 이성적으로 이해를 시키고 부드러운 대화와 훈계로 다스림이 필요합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소유물일 수는 없습니다. 또한 자녀들은 한 인간으로서 반드시 행복해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행복할 수 있는 요소는 바로 부모와 함께하는 가정에서 부모의 태도로 부터 배우게 됩니다. 부모의 잘못된 가치기준, 태도와 습관은 자녀들의 행복에 대한 시각의 왜곡은 물론 긍정적 인격형성에 가장 커다란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따라서 부모로서의 행복에 대한 올바른 가치기준을 가지고 바람직한 태도로 자녀들을 양육해가는 훌륭한 부모로서의 역활을 해 나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