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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바로 장수 사과밭, 가을햇살의 탐스런 사과

직장에서 성공하기/나의 일상
가는 곳곳마다 가을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산으로 둘러쌓여 있는 장수의 밭에서도 누렇게 벼들이 익어 가고 있습니다. 이곳 장수는 여름계곡의 시원함과 가을 단풍의 아름다움 오염되지 않는 청정지역으로 그 비경 또한 빼어납니다.



장수는 사과와 한우가 유명한 곳입니다. 산골마다 깨끗한 계곡물이 흐르고 있으며 조그마한 동산에서는 한창 수확을 앞둔 장수 사과를 어디에서나 볼수 있습니다. 깨끗한 자연환경과 가을의 큰 일교차가 당도가 높은 장수사과의 역사를 이어오게 한 비결이며 이 최적의 자연조건은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게 할 것입니다.




멀리서 바라보니 산 중턱이 사과밭으로 빼곡합니다. 온통 푸르름 속에서 빨간 꽃이 피어있는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한쪽은 빨간사과 한쪽은 청사과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직 수확하기에는 2주 정도 더 있어야 된다고 합니다.



사과에도 많은 손이 갑니다. 푸른 잎으로 가린 부분들은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잎을 따주거나 사과의 방향을 하나하나 돌려준다고 합니다. 이곳 사과밭의 주인분과 이야기 해보니 올해도 사과잎을 따고 관리하는데만 6천만원이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다행스럽게 이곳은 이번 태풍을 피할수 있었습니다.



사과의 예쁘고 고운 사과의 색깔을 내기 위해서 사과 위쪽에서 해빛을 가리고 있는 잎들은 일일히 제거를 해주었으며 마지막 남은 2주동안의 결실을 위해 고운 빨간색으로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한가지에 너무나 많은 사과가 열러서 가지라 아래로 쳐진 모습입니다. 아래부분에 보이는 은색의 비닐도 태양의 반사와 더 많은 열을 위한 방편으로 더 맛있는 사과를 위한 것이랍니다.



해볕의 반대편에서 보면 아직 색깔이 빨갛지를 않습니다. 아래부분까지 어느정도 빨갛게 되면 수확하기 시작한답니다. 요즘은 사과의 색깔의 진함과 고움정도에 따라 상품의 가격차이가 많이 난다고 합니다.



해가 비추는 방향의 사과색깔은 지금이라고 한입 베어물고 싶을 정도로 빨갛게 익었습니다. 마트 등에서 사과를 많이 사먹기는 하지만 이렇게 직접 사과밭에서 빨간 사과를 본것은 처음이라서 신기하였습니다.



이 사과 하나 하나에 사람의 손길에 따라서 사과의 상품가치가 달라진다고 하니 사람이나 식물이나 역시 사랑이 필요한 존재인가 봅니다. 이 많은 사과를 잘 키워 오신 농장분들의 수고로움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자연의 햇빛으로 익어가는 빨간 사과



같은 사과인데도 품종이 다르다 보니 햇빛을 받을 수록 푸르름이 더해가는 청사과! 역시 자연의 조화는 신비롭습니다.



추석이 가까이 오면서 벌써부터 주문이 밀려온다고 합니다. 장수사과의 명성으로 인해 타지역에서 "장수사과"가 인쇄된 사과박스에 타지역의 생산제품이 장수사과로 판매되는것을 TV를 통해 보았습니다. 정당한 가치에 대한 정당한 댓가가 땀흘려 일하는 농심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타 지역에서 박스가 악용되는 사례가 더이상 없기를 바래봅니다.




농장에서 사과를 구매하였습니다. 아직은 수확철이 아니라서 좋은 사과는 팔 수가 없고 작업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상처가 났거나 떨어진 사과를 2/3정도의 가격에 판매를 하였습니다. 약간은 이르지만 장수사과의 맛을 누구보다 빨리 맛보고 싶어서 비닐봉지에 가득 샀습니다. 



군대에서 취사병시절 칼로 요리를 했던 경험을 살려서 얘들이 자고 일어나면 먹을수 있도록 예쁘게 깍았습니다. 솜씨 괜찮나요^^



보시는 것처럼 사과에 꿀이 박혀 있습니다. 이 꿀부분은 사과의 당도를 증가시키고 사과의 향기를 더욱 증가시키는 장수사과의 특징이랍니다.



사과는 2주일 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많은 분들이 구매합니다. 혹 장수사과 필요하신 분들은 인터넷으로 검색하시면 편리하게 장수지역의 사과농장을 알 수 있고, 그곳에서 생산된 맛있는 사과를 택배를 통해 직접 배달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장수를 가서 직접 사과농장을 가보니 올해사과는 그 품질과 맛이 뛰어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올 가을 장수지역의 사과로 가을의 맛을 온가족과 함께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