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만들어 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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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딸과 아들이 있을까요^^*

직장에서 성공하기/가정과 행복
 
(제 1화 아들이야기)

저에게는 13살(6학년)딸과 9살(2학년) 아들이 있습니다.
우리 아들이 5살때 마법천자문 한자책의 (만화+한자)한자를 어느날 한글을 가리고 한자를  물어봤는데 글쎄 15권인가 되는 한자를 단 한글자도 안틀리고 다 외우는것이 었습니다.
우리부부는 너무기뻤습니다.
우리집에도 천재가 태어났다고 ^__^ 그 사건 이후  우리집의 영재, 똑똑한 아이로 대접을 받았고 아들의 기에 눌린 딸은 시기의 눈초리로 늘 바라보며 동생을 괴롭혔습니다.....(중략)..........

그 똑똑한 아이가 이번주 수요일 어린이날 공부한다고 앉아서 기특하게도 국어 문제를 풀었습니다. 저는 답을보고 기절한줄 알았습니다
(10 번문제) 자랑스럽게 예라고 표기하고 또 동그라미까지 처놓았습니다.
내가 넘 어이가 없어서 "너 이걸 답이라고 썼냐" 하니까 하는말 "그럼 길을 잃었으면 도움을 받아야지 안받아도 돼?"하고 도리어 성질을 냅니다.
어린이 날이어서 다행이지 아니였으면 제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꿀밤내지 매를 들었을 겁니다.
제가 울 아들을 이해해야되나요 아님 혼내야되나요?


실은 다섯살때 천재로 대접받은 것도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 뒤로 이상하게 이해력이 없는것 같은데 어떻게 한자만 잘하지 이상해서 태극천자문 뒤에 나와있는(만화는 없는)한자를 한번 물어보았는데 글쎄... 아는 한자가 거의 없었습니다.
실은 한자를 알아서 맞춘게 아니고 워낙 만화책을 여러번 보다보니까 그페이지의 만화만을 보고 한자를 이야기 한것이었습니다
그 뒤로 우리집에서 천재는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들어가서 공부하기 무지싫어하고,  80점 이상을 거의 한번도 받아보지 못하는 지극히 평범?한 아이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 스러운것은 친구들과 무지 친하답니다.
올 5월에는 8표를 얻어서 반장이 됐습니다.
공부는 못하더래도 인간성 하나는 절닮아서(죄송^^;) 좋은것 같습니다.

(제 2화 딸 이야기)

제딸이 쓴 일기입니다. 취미/태권도, 특기/태권도, 좋아하는것/페스트푸드, 싫어하는것/당근,파
장래희망 /요리사...
(얼른 보시더래도 공부하고 역시 담을 좀 쌓았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초등학교 6학년인데 태권도가 벌써 3단입니다.
이번주 받은 품증인데 어른이 되면 3품이 3단으로 인정이 된답니다





그 딸이 내일 어버이 날이라고 편지를 썼네요
동생과 싸운것 반성, 부모님 말안듣는것 반성.반성.반성.....(매번그렇습니다)
잘못지키더래도
노력이라도 열심히 한답니다.^^;
마지막 말이 압권입니다.

 
"200살 넘게 까지 사세요"

아들때문에 언짢았던 마음이 그래도 좀 풀리네요 ㅋㅋ


울 아들녀석이 어린이날이라고 마트앞에서 받아온 병아리 두마리 입니다.
회사다녀오면 온 거실에다 똥을 싸고 난리입니다.
베란다에다 내어다 놓으며 학교 끝나고 친구들 데리고 와서
거실에다가 놓고 보다가 그대로 태권도 학원을 가버리네요 ㅋㅋ
저도 동물키우는것 좋아해서 일어나면 병아리 집으로 먼저 달려간답니다

       [ 제손안의 병아리들]

 
[ 아파트베란다 화단에서]


    [ 종종걸음 병아리]           
     
울 아들딸이 좀말안 듣고 공부는 못해도 남들 베려하는법을 배워가면서 건강하고 씩씩하게만
자라다오 하는 맘을 다짐하며 글을 맺고자 합니다. 

자녀를 두신분, 또한 두실분들 그리고 우리의 모든 부모님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