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만들어 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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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행복한 웃음이 있을까 (거대한 석공예품들)

직장에서 성공하기/여행

 

익산 황등에 들렸다. 황등과 함열은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석재단지로 유명하다. 대부분의 산들이 화강암이어서 가는 곳마다 석재를 생산하고 가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예전에는 황등하면 부자 동네로 유명했다. 그만큼 석재산업이 활발하게 이루어 졌었다. 지금은 중국에서 밀려오는 값싼 석재품 때문에 몇 군데가 문을 닫기도 하였지만 황등 화강암의 뛰어난 재질 때문에 일본에도 많은 부분이 수출되고 있으며, 일부는 빌딩 등의 고급 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출장중 차를 타고 지나가다 길거리에 세워져 있는 많은 석재품들이 보였다. 그들의 행복한 웃음이 가는 발걸음을 잡아놓았다. 재작 된지는 오래된것 같았는데 아직 팔리지않은 모양이다. 석상들의 해맑게 웃는 모습에서 웃음속에 거하는 인생의 행복을 생각할수 있었다. 



오른손에 들고 있는게 술병? 한잔 하시고 해맑게 웃고 계시는가... 왼손의 큰 꾸러미는 무얼까?




가슴부위를 노출하셨다. 아무 부끄러움이 없는 편안해 보이신다.




어쩜 이렇게 해맑은 표정을 입체적으로 가공할수 있을까...




넉넉한 모습의 석상의 통통한 볼살이 인상적이다.





무엇이 그리도  즐거우실까^^




보기 힘든 여자석상 발견! 역시 흐뭇한 미소를 띄고 계신다. 그 뒤로는 석공들이 한창 작업중인 석재공장이 보인다.




사람 머리의 5배정도 되는 두상발견




이분처럼 껄껄껄 웃고 살수 있다면...가느다란 실눈^^ 수염을 섬세하게도 가공해 놓앗다.




배가 나온 석상, 다들 앞에를 풀어 헤쳐 놓았다. 무더운 여름인가 보다




큰 석상 밑에 동자승도 즐거운지 웃고 있다.




수염을 기르고 모자를 쓴 석상 발견




벽을 깍아내서 조각한 불상




풀숲에서 발견한 모처럼 화난 인상의 석상 발견




모습이 궁금해 풀을 치우고 한컷, 금방이라도 호통을 치실 기세다. 이 많은 웃는 석상속에서 왜 혼자만 화가 나신걸까...



자식들에게 젖을 주고있는 돼지 석공예품발견, 엄마돼지의 입가에도 행복한지 미소를 띠고있다




12마리의 새끼가 열심히 젖을 빨고 있다. 다복한 돼지 가정이다.



열심히 먹고 살겠다고 서로 경쟁하는 돼지새끼의 귀여운 모습




공장안의 한창 작업중인 석공들



그들은 열악한 작업조건(소음과 분진, 그리고 고된 노동)에서도 석공의 명맥을 유지해 오신 분들이다. 그 분들의 손길이 있기에 우리는 곳곳에서 돌로 조각된 아름다운 작품들을 구경할 수가 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작업하는 환경은 변화가 없다. 변한 것이라곤 젊은이들이 점점 힘든 석공의 길을 떠나고 있다는 것. 이곳 황등의 석재단지들이 그들 만의 특색있는 석공예품도 만들고 석재품들을 생산해서 예전의 그 활기찬 석재단지의 명성을 되찾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