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만들어 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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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났던 출장 중 자연에서 얻은 행복

직장에서 성공하기/여행


제는 회사에 출근하여 매일 출장을 갑니다. 사업장을 방문하여 기술지도를 하는 업무입니다. 출장을 가면  싫은점 보다는 좋은점이 많습니다. 일단은 답답한 사무실을 벗어날 수 있는 것과 좀은 까다로운 팀장님 곁을 하루 내내 떠나 있는것 ㅋㅋㅋ 그리고 차안에서 좋은 자연을 맘대로 구경할수 있는 것입니다. 짜증이 나는 것은 가끔 깐깐한 사업주나 사업장 관계자를 만나면 말씨름을 해야하는 것이고 운전을 많이 하니 사고의 위험성에 항상 노출되어 있고(참고로 전 80km 이내로 운전한답니다. 사고난것을 많이 봐서...여러분도 안전운전하세요^^) 그리고 오늘같이 비가 좀 내리는것, 또한 내비게이션으로도 찾을수 없는 사업장 때문에 몇십분을 헤매는 경우입니다. 참고로 오늘은 내비로도 찾을수 없는 사업장 때문에 헤맨 경우입니다.



네비를 따라서 가다보니 마을입구가 나오는데 입구에 서있는 목재로 만든 동네 표지판인데 풀이 자라서 가렸습니다.



네비를 한참 따라 들어가니 꼬불꼬불한 산길로 안내를 하고 10여분을 그대로 따라 들어가니 설산 정상푯말이 보입니다. 허걱 산이라 어찌해야 하나...



그렇다고 차를 몰고 산으로 갈수도 없고 일단 겨우 차를 돌려서 내려 올려는 순간 아무도 없어서 차를 길가운데 떡하니 세워놓고 편한 자세로 노상방뇨를 하였습니다. 이 산속에 설마 경찰은 없겠지요 ㅋㅋ



차를 새우고산속길도 추억거리라 생각하고 근처 풀숲에 들어가 무엇이 있나 궁금하여 카메라를 들고 블로그 기자정신을 발휘하여 찍기 시작했습니다.

능금인가? 정확한 이름이.. 예전에 시골에서는 따서 먹기도 했는데 그냥 보존해주기로 했습니다.



밤송이가 여름안에서 익어가고 있네요. 아직 익을려면 한참은 있어야 겠습니다. 밤가시를 만져보아도 아프지가 않고 보송보송 하네요 
 



이름모를 야생화



어릴때 엄청 따먹었던 산딸기



도토리 나무밑에 벌이 숨어있습니다.



예쁜 나비발견





도토리 잎파리에 딱정벌레도 기어가고



거미가 곤충을 체포했습니다. 거미줄로 꽁꽁 감싸 놓습니다. 불쌍한 곤충과 행복한 거미



곤충을 완벽하게 체포해 놓고 유유히 다른자리로 이동

 

한 20여분 쯤 사진을 찍고있는데 웬차가 빵빵거립니다. 이 시골에 무슨차지? 황급히 차있는데로 가니까 조그마한 트럭을 시골분이 운전하고 있습니다. 잘 되었다 싶어 길을 물었습니다. " 이곳에 콘크리트 파일공장이 있어요? 혹 그곳에 가지 않으세요?" " 전 농장주인 인데요,  공장은 여기가 아니고 이 산 너머에 있답니다" 허걱 산 넘어라 겨우 차를 비켜서 본래의 업무로 돌아와 산길을 꼬불꼬불 넘어갑니다.

드디어 멀리서 보이는 공장 발견..



와 !!! 콘크리트 파일이 마치 대포처럼 쌓여있습니다. 이 콘크리트 파일은 재활용을 위해서 대기하고 있는 거였습니다. 이파일을 파쇄기로 분쇄해서 가는 모래 크기로 만들어 다시 파일로 만든다고 하네요. 자신을 희생해서 더 좋은 제품으로 탈바꿈!!













사업장안으로 들어가 관계자를 면담하여 본연의 업무를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한참 자라고 있는 벼의 푸르른 색이 예뻐서 한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