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만들어 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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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아버지 사이의 황당한 사건 ^^

직장에서 성공하기/가정과 행복

이야기 하나 : 택시를 탄 학생

며칠전 들은 재미있는 이야기 입니다.

대학생인데 평상시 학교를 갈때 아버지의 회사방향이라서 아버지가 늘 데려다 준답니다.
그날은 저녁에 친구들하고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피곤해서 다음날 늦게 일어나서 아버지는
이미 회사에
출근을 했고 부랴부랴 책가방을 싸고 정신없이 택시를 탓답니다.

학교까지는 약 30분 정도 차도 밀리고 어제의 취기도 있고 해서
차안에서 살짝 잠이 들었답니다.

잠결에 " ...학교 다 왔는데...."하는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깜짝 놀라서 차문을 열고 내리면서 "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쏜살같이 뛰어서 학교로 갔답니다.


학교 강의실에 허겁지겁 들어가서 앉았는데 갑자기 드는 생각

" 허걱 내가 아빠차를 타고 온게 아니고 택시를 타고 왔자나"


근런데 분명한 것은 " 응, 잘다녀와" 란 소리를 분명히 들은것 같았답니다.
택시아저씨는 왜 돈도 안받고 잘다녀와라 했을까요

택시아저씨도 평상시 아들을 학교에 태워다 주는가 봅니다
건망증으로 아들로 착각했나 봅니다.^^




이야기 둘 : 내차를 탄 우리아들


매일 아침 제 차를 이용해서 초등 2학년 아들을 학교에 태워다 줍니다.
아들과 제 회사의 방향이 같고 아들 학교에서 약 10분 정도면 갈수 있는 거리랍니다.

어느날 아침도 마찬가지로 아들을 제 차뒤에 태우고 학교로 향하였습니다.
아들은 차 뒤에 앉아서 만화책을 역심히 읽고 있습니다. 늘 학교에 한권씩 가져가서
쉬는 시간에도
만화책을 볼정도로 좋아합니다.

한참 차를 몰고 회사에 와서 주차를 하고 차문을 열고 내리는 순간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 아빠, 그런데 여긴 어디야?"

허걱.... 아들을 학교에 안 내려주고 회사까지 데리고 왔습니다.
아들도 만화를 읽느라 학교를 지나친 줄을 몰랐답니다.
다시 아들 학교까지 갔다가 왔습니다^^;;




차를 타고 가면서 다른 생각을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업무 중 중요한 일은 무었인가..
출장은 어디로 갈까.... 출근하면서 회사일을  한참 생각하다보니 아들이 차에 있는 사실도
잊어버렸습니다.
 
다행히 건망증은 아닙니다. 저는 한가지에 집중할 경우에 다른 상황을 잘 인지를 못한답니다.
집중력이 있는 제 장점이기도 하고 그게 또한 단점이 되기도 한답니다.
어제는 주식이야기를 써서 이웃분들 재미 없으실것 같아서 오늘은 재미있는 이야기로^^

제 아들인데 저와는 성격이 너무 다르답니다.  외모는 저보다는 약 2배 정도 잘생겼다고 할까요^^;;
하루도 행복 가득하세요^^